디발리의 블로그

노트북 초고속 충전도 가능한 보조배터리 ZMI QB826G 구매기 본문

디발리의 경험기/자기합리화적인 리뷰

노트북 초고속 충전도 가능한 보조배터리 ZMI QB826G 구매기

디발리 2023. 1. 20. 00:10
반응형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도 13년도 더 넘었다.

 

그동안의 나는 보조배터리와는 연이 깊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아이폰을 제외하면 모든 스마트폰은 탈착형 배터리였고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만 해주면 100%인데 번거롭게 줄까지 주렁주렁 메달고 충전을 해야하냐며 회의적이었다.

 

 

나랑 정확히 일치하는 표 ㅋㅋㅋ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나는 배터리는 완충이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교체를 했는데 스마트폰이 대세를 따라 일체형으로 바뀌었지만 고속충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배터리 교체 못하면 죽을줄 알았는데 잠깐만 충전해도 40~60%는 되니까 문제없네

 

라고 생각했고 교체형 배터리가 아닌 충전기를 항상 챙겨 다니곤 했다.

 

 

내 형은 얼리어답터를 자처하는 사람으로 보조배터리의 장점을 어필했지만

 

솔직히 학교, 회사 다녀오면 부족할 일도 없고 어디 여행이라도 가지 않는 이상 보조배터리를 쓸 이유가 있냐

 

며 필요가 없는 이유를 대곤 했다. 실제로 그랬다.

 

 

간간히 해외여행에 갈 때는 필요하긴 했지만

 

어디서인가에서 받았을만한 싸구려를 사용하거나 여행중에 열심히 충전을 하며 해결을 해서 큰 문제도 없었다.

 

그런 나였지만 이번에는 보조배터리를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와이프와 함께 한달여라는 장기간의 인도여행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QB826G를 선택한 이유, 25,000암페어라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라 하기에는 멋진 외관

 

10,000암페어 2개를 각각 들고 다닐까도 생각했다.

 

이 편이 가격면에서도 더 저렴하고 깔끔하긴 한데 완충 강박증인 내게는 괜찮겠지만

 

와이프가 조금이라도 무겁게 다니면 여러모로 힘들것도 같고

 

챙길게 많아지면 신경 써야할것도 많아 대용량 배터리 하나가 더 편하다 생각했다.

 

게다가 한국처럼 충전하기 쉽지 않을수도 있어 호텔 등 숙소에서 충전 후 밖에서는 보조배터리로만 해결하기로 했다.

 

 

 

스마트폰&노트북도 함께 충전 가능한 210W라는 막강한 출력

 

 

 

내가 싸구려만 써서 그렇겠지만 안좋은 기억이 많은데 충전에 몇 시간씩 걸려 말그대로 보조용으로 쓴 기억이 허다하다.

 

이번 인도여행만큼은 문제없이 쓰고 싶어 210W라는 미친출력을 가진 QB826G를 선택했다.

 

스마트폰 2대와 맥북에어, 스마트폰 짐벌 등 한번에 충전할 예정이라 출력도 중요했다.

 

 

맥북에어 m1은 워낙 배터리 효율도 좋은데다 구매한지도 얼마 안돼 컨디션이 최상이긴한데

 

여행중에나 귀국 후에도 충전기를 들고 다니는거보다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최근 카페에서 콘센트 자리 찾을 필요없이 노트북 충전을 해보니 정말 편하더라.

 

 

 

그럼 단점은 없을까?

 

 

이렇게 좋은 제품이라 나쁜 말을 할 껀덕지가 없지만 무게와 크기를 언급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미 용량이 큰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니 단점이라 보기 어렵다.

 

 

예를 들자면 캔 콜라 150ml면 편하게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겠지만

 

많이 마시겠다고 1.5리터 콜라를 사놓고 아 무거워서 별로네 라고 말하는거와 같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선 충전이 안된다는건데 추가됐다면 결국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

 

케이블이 없이 충전가능하다는건 큰 장점인건 알지만 나는 무선충전의 느린 속도를 싫어해 사용하지도 않는데다

 

여행중에 빠른 충전이 목적이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기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제품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총평

 

 

ZMI(즈미)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샤오미의 자회사라고 하며,

 

보조배터리만큼은 대륙의 실수라 불리우는지 알수 있었다.

 

 

대체로 그렇겠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는 한술 더 떠서 중국제품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강한편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이만한 보조배터리가 없었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삼성이나 벨킨을 살까도 했지만 성능이 좀 받쳐줬어야 고민을 했을텐데

 

성능이 넘사벽급이라 비교할만한 제품군이 없어 큰 고민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5,000~10,000암페어짜리도 괜찮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와이프가 동영상 위주로 촬영해 배터리가 빨리 닳고 나는 갤럭시S10+를 사용하는데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해 효율이 많이 떨어져있다.

 

예전에는 길어도 못참고 1년 반 ~ 2년주기로 폰을 바꿨는데 그랬다면 보조배터리를 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보조배터리라 하기엔 꽤나 비용을 지불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여행중에 굉장히 유용하게 쓸듯하고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