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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리의 블로그

축석고개쪽으로 종종 다니는 편인데 갈때마다 눈에 띄는 짬뽕집이 있다. 맛의전당 45년 전통 짬뽕전문점이라는데 진성 아재들만 찾아간다는 단골식당 스멜이 물씬 풍긴다. 로드뷰에서부터 벌써 진한 고량주의 향기가.. (취한다) 위치가 고개 입구 끄트머리에 있어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는데 몇 분씩 소요되는 그런 곳이다. 아니, 위치선정까지 아재들의 취향 저격? 어느새 나도 아재가 되어서인지 오늘은 짬뽕 한그릇 땡겨봐야겠다 결심했다. 와이프는 그린자동차학원에서 도로주행 연수중이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혼자 방문을 했다. 12월 연말, 날씨도 춥고 눈까지 내려 뜨끈한 짬뽕 국물이 땡기는 날이다. 여러모로 오늘은 짬뽕 먹기에 딱!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 문에 국가기능조리사의 집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가족들과 함께 광릉수목원점 오리킹을 방문했다. 치킨, 족발, 피자, 이탈리아 음식 등 왠만한건 먹었다보니 뭐 먹을까 고민하다 오리고기를 안먹은지 좀 되었더라. 바로 옆쪽에 보면 쭈꾸미킹도 있는데 이름이 같은걸 보니 사장님이 동일인인 것 같다. 주차장도 같이 공유하고 있어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두 곳 모두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그런지 평일은 한적한 편이지만 주말은 꽉 차 있는 편이다. 그래도 구석구석 다들 주차를 잘 하는 대한민국 국민답게 아주 자리가 없지는 않아서 본인도 그렇게 했다 ㅋ 좌석도 충분하고 실내가 깔끔해 위생적으로 보기 좋은 느낌을 준다. 대기인원이 있으면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야한다. 이 날은 바빠서인지 번호표 안챙겨주고 그냥 기다리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우리보다 뒤늦게 온 사람들..

목적지 정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눈에 띄는 건물을 지나간적이 있다. '우리는 저런데는 안올거 같아, 그치?'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말을 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까. 강원도에 거주하는 작은누나 가족이 의정부에 놀러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거기가 바로 프롬이태리였다. 이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다시 가자고들 해서 방문했다. 광릉국립수목원, 고모리 저수지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드라이브 코스기도 하고 주차장이 넓어 2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들르기도 좋다. 우리는 데이트를 할 때 주로 차를 타고 다녀서 주차장 유무와 몇 대나 가능한지 이러한 점을 신경 쓰는 편이다. 12월 연말이라 그런지 눈사람 인형이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