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리의 블로그
의정부 국밥 맛집 '우리나라' 리뷰 본문
중계 CGV에서 아바타2를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 8시가 됐다.
저녁 뭐먹지 하고 고민하다 날도 추우니 뜨끈한 국밥 한그릇 땡겨보자하고
의정부 찐 국밥 맛집 우리나라에 방문했다.
필자는 주차장이 넓은 곳만 가는데 우리나라 또한 그러하다.
이렇게 주차장이 넓은데도 항상 지나갈 때 보면 주차장이 가득 차있을 정도로 찐 맛집중 하나다.
아, 참고로 매주 월요일 휴무다.
필자가 오고 싶을 때 마다 항상 월요일이어서 '오랜만에 먹어볼까 ㅎㅎ.. 아! 월요일이지;' 를 2~3번 반복했다.
(너는 왜 항상 월요일마다 국밥이 땡기는거냐..)
참고로 필자는 국밥을 좀 늦게 먹는 편이라 항상 50~55분 정도 걸린다.
항상 등록하고 가야되나?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
그리고 실내에 포장 주문만 하며 주차 등록은 사절이라 써있다.
장암역 맞은 편에 있고 바로 뒤쪽이 수락산이다보니 등산객이 많다보니 포장해놓고 주차등록을 하는 손님들이 많나보다.
주차장이 넓으니 역시 실내도 아주 넓고 깨끗하다.
맛집인만큼 저녁 피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
소고기도 많이 먹는진 모르겠는데 대부분 국밥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평소처럼 우리나라의 시그니쳐 메뉴인 우리국밥과 물만두를 주문했다.
평소엔 완자를 주문했는데 오늘따라 물만두가 땡기더라. 처음으로 주문해본 메뉴 ㅎ
국밥집 하면 역시 깍두기 맛 아니겠는가.
국밥집이 성공하려면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필자도 공감하는 바이다.
국밥을 기다리는 동안 와이프와 함께 깍두기를 맛보며 맛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을 정도.
푸짐한 우거지와 소고기가 들어있는 우리국밥이 나왔다.
국밥이 깊은 맛을 내고 아주 맛있다.
뚝배기도 다른 국밥집보다 커서 양도 많은데다가 건더기가 큼직하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보다시피 빨간 국물로 조금 매운 맛으로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이다.
다른 국밥집과 다르게 고기 건더기가 큼직하니 들어가있는게 우리나라의 차별점이다.
고기가 두껍다보니 씹는 맛이 일품.
이 맛에 우리국밥 먹제~
물만두는 뭐 솔직히 평범하다. 딱히 말할 부분이 없으니 생략.
매운 맛을 못 먹는 분들께는 조금 비추다. 이런 분들은 우리곰탕을 먹어야 한다.
아까 메뉴판 사진을 보면 하단에 '국밥이 짜다고 느끼시는 분은 육수를 요청해주세요'라고 써있을 정도.
필자도 매워서 육수를 요청해 먹었다. (아 자존심 상해 ㅠ)
아마 내가 치료를 받다보니 그 영향으로 입맛이 변했을 수도 있긴한데.. (불닭볶음면은 여전히 잘 먹는다.)
예전에 몇 번이나 방문할 때는 먹을만 했는데 저번과 이번 연속으로 육수를 요청해서 먹었다.
아무튼 맵울 수 있다는건 알아두자.
우리국밥은 정말 고기 건더기 때문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평소에 고기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가있어 '와~ 이 가격에 이 퀄리티, 이만큼이나 준다고?' 하고 감탄을 했는데
이번만큼은 확실히 고기의 양이 줄어있어 와이프도 원래 이랬나?? 하고 같이 의아해 했다.
필자가 여의도 성모병원 부근에서 가끔 국밥을 사먹는데
병원을 다니는 5개월동안 7,800원에서 현재 10,000원까지 올렸으니 여긴 가격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요즘 확실히 전세계적인 경제문제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져서 그런가보다 싶긴한데 아쉬운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다고 국밥 가격을 1만원 이상 올리면... 조금 부담되겠죠?? (아무리 그래도 1장으론 먹어야..)
고기의 양이 줄어든건 조금 아쉽긴하지만 국밥은 역시 '국'이 메인 아니겠는가.
아무리 아쉽다 말해도 국물의 맛은 정말 진하고 소고기 건더기가 맛있는건 여전히 유효하다.
광고성 글이 아니니 정말로 맛있는 국밥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우리나라에 한 번쯤 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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