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리의 블로그
[원주/닭갈비] 깔끔한 맛이 일품, 무실동 춘천 호반닭갈비 후기 본문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춘천 호반닭갈비에 방문했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이다.
두 번이나 방문한 이유는 간단하다. 맛있으니까.
듣자하니 꽤 맛있기로 소문 난 모양이다.
아파트 주변 빌라촌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 주변 일대가 먹자골목이다.
방금 전에 맛있기로 소문났다 했는데 점심에 한 테이블만 있었다.
바로 맞은편 퓨전 레스토랑에는 젊은 커플들이 웨이팅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점심에 데이트로 닭갈비는 안하니 그렇겠죠? (방문 날이 크리마스)
사진에서 보다시피 매장이 넓고 쾌적하다.
우리는 닭갈비 5인분으로 2개의 철판을 이용했고 각각 치즈, 쫄면과 우동사리를 넣었다.
저번에는 쫄면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준비돼있단다. 야호~
닭갈비가 준비돼 나왔다. 양배추와 닭갈비가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좋은 재료를 쓰는게 이 음식점의 강점이다.
밑반찬은 상추, 양파&마늘, 초장, 양배추 샐러드, 무절임이 나온다.
직원분의 노련한 솜씨로 닭갈비를 익혀주고 있다.
떡은 먹어도 된다니 먹어보자.
사진에서 전해졌으면 좋겠는데 떡이 정말 부드럽다.
와이프와 디발리 본인은 닭갈비를 정말 사랑하는데 춘천 어느 맛집을 가도 이렇게 떡이 부드러운 적이 없었다.
먹기좋게 물에 불려놓아서 그런건지 떡을 좋은걸 납품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마음에 든다.
대부분 닭갈비집에서 떡 먼저 먹는데 시작부터 꽤나 마음에 드는 포인트.
먹음직스럽게 다 익은 모습.
닭갈비를 한 입 베어물면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고기가 질이 참 좋다는걸 알 수 있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먹으면서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데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 가족 전부가 그렇게 표현할만큼 재료의 퀄리티나 손질의 정성이 하나하나 전해진다.
주방도 밖에서 안이 잘 보이는데, 사장님이 부부인듯하다. (TMI)
참고로 쫄면사리도 두껍게 생겨 우동사리와 별 차이가 없게 생겼다.
우동사리 2인분으로 착각하신줄 알고 물어봤다 ㅋㅋ
치즈는 언제 주느냐. 닭갈비와 우동을 좀 먹었다 싶을 쯤 갖다주신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 좌우로 갈라 치즈를 가운데 넣어준다.
철판의 열기에 치즈가 녹으면 퐁듀처럼 닭갈비를 찍어먹으면 된다.
첫 방문 때는 가족 전부 남김없이 잘 먹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왠지 잘 안넘어가더라.
직원분이 우리 말을 들으시더니 치즈가 포만감이 있어서 그럴거라고 하셔서 다들 납득했다.
⚠️ 처음 먹는다면 치즈는 비추
마지막으로 볶음밥 한개를 볶아 먹었다.
저번 같았으면 2인분도 시켰을텐데 말했다시피 배가 불러서 😅😅
이제 연말 연초모임도 있을텐데 자리도 넓고 맛있는 무실동 춘천 호반닭갈비를 먹어보는게 어떨까.
참고로 빌라촌 먹자골목에 있는지라 주차는 조금 비좁은 편이라 가게 앞에 1~2대 정도 가능한듯.
주변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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