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중고거래 주의점! 필수 체크 리스트 (중고 갤럭시처럼 사면 안된다고?)

나는 갤럭시S10+를 사용하고 있고 최초통화일 기준 4년을 향해 가다보니

 

배터리 타임도 줄어들긴 했지만 뭣보다 충전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이전에는 길어야 1년 반 혹은 2년을 채우자마자 바꾸곤 했는데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로 딱히 바꿔야 할 매력을 못느끼는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긴하다.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럴지도..? (주머니 사정이 제일 문제..)

사진출처 - 서울경제

그런 이유로 스마트폰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던 중,

 

23년 1월에 개인용무로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겼다.

 

해외로 나감 -> 사진 찍어야지? -> 좋은 카메라로 찍어야지? -> 그럼 스마트폰 사야지?

 

삼성폰 외길인생 10년, 갤럭시S22울트라를 구매..! 할까 진지한 고민도 해봤지만

 

GOS사태, 발열문제 등 워낙 이슈가 많은 제품이라 푸쉬식 식어버렸다.

 

특히 23년 1월이면 이제 S23도 출시 임박인 상황.

 

그렇다고 S22 울트라급이 아니면 사진 찍기 만족스러운 폰도 없고.. 

 

솔직히 갤럭시 or 아이폰으로 나뉘는 좁은 한국 시장에서 딱히 선택지가 뭐가 있겠는가. 

 

 

'오랜만에 아이폰 사볼까.. 어차피 동영상은 아이폰이잖아?'

 

'누구누구는 아이폰 쓰니까 에어드랍으로 파일도 옮길 수 있잖아??'

 

'게다가 맥북에어 M1도 샀는데 아이폰까지사면 보다 좋은 인생(?)을 누릴 수 있지않나???'

 

라.는. 자기합리화적인 이유로 아이폰 구매를 마음 먹은 것이다. (두둥)

 

여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아이폰 13 Pro

구매 후보로는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였는데

 

14프로는 환율 문제 등으로 너무 높은 가격이 문제였고, 꿀매 외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당시 프리미엄까지 붙은 상황)

 

13프로는 가격방어가 꽤 잘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신제품이 나오니 가격이 급락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ㅎ (개꿀)

 

그렇게 13프로 256기가 꿀매를 찾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이번에 아이폰 중고거래를 하며 알게된건데

 

아이폰 중고거래시 필수로 확인해야 할 주의점이 있다.

 

갤럭시의 경우 솔직히 외관확인 - 디스플레이&터치 확인 - 카메라 확인

 

이 정도만 쓱 대충 봐도 되는데 아이폰은 조금 더 신경써서 봐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순서대로 작성하려한다.

 

IMEI 번호를 확인하고 입력하면 된다.

첫째, 분실&도난 아이폰인지 확인하기

 

아무리 좋은 폰을 구매한다 해도 분실&도난 된 물건이라면 머리가 아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스마트폰에는 IMEI 번호가 있는데 이를 통해 분실&도난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을 중고거래 함에 있어 해야 하는 필수 절차이다.

 

https://www.imei.kr/user/inquire/lostInquireFree.do

 

아이폰의 경우 [설정 - 일반 - 정보] 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하단부에 있으니 조금 스크롤을 해야한다.

 

 

추가로 우측 사진에서 좌측 하단에  [요금할인(선택약정) 대상단말기 조회]가 있는데

 

사기꾼이라면 이미 분실폰 확인에서 다 걸러지고 대부분의 선량한 판매자가

 

선택약정이 가능한지 미리 작성하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차피 분실폰 확인하는 김에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다. 

 

둘째, 나의 아이폰 찾기 끄기

 

사실상 가장 먼저 작성하고 싶었던 내용이다.

 

[설정 - 나의 찾기 - 나의 iPhone 찾기] 로 들어가서 꺼주면 된다.

 

애초에 판매자가 아이폰을 초기화하면서 애플계정을 로그아웃 해놓는게 더 간편한 방법이다.

 

좌측 사진에 라이언이 있는데 로그아웃 돼있다면 로그인을 하라고 적혀있다.

 

이를 확인하는 이유는 판매해놓고 '아이폰 찾기'를 통해 내 아이폰을 잠궈버리면 열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는 악질 판매자가 많지는 않겠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거니 조심하자.

 

어차피 확인법도 간단하니 어려울 것도 없다.

셋째, 배터리 상태 & 애플케어 양도 여부

 

배터리 상태는 설정 창에서 배터리 효율이 몇%인지만 확인하면 된다.

 

애플케어가 있을 경우 효율 낮은 제품이 유리할 수도 있는데

 

79%가 되면 무료로 교체해주기 때문이다. (비싼 돈 내고 애플케어 들었으니까 당연한거 아냐..?)

 

 

애플케어 양도 여부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

 

판매자가 애플케어를 환불 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내 이름 앞으로 양도가 돼있어야 애플케어 서비스를 받기 수월하다. (안하면 판매자한테 연락해야 하고 번거로워짐)

 

만약, 이미 애플케어를 한 번 받은 제품이라면 양도가 불가능한데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다.

 

애플케어를 사용했다면 환불이 불가하고 그 아이폰에 귀속되어 본인 확인없이 애플케어 서비스를 진행해주기 때문이다.

 

넷째, 외관 & 카메라 확인하기

 

액정이 깨졌는지, 어디 찍힌 자국이 없는지 알아보는건 모든 스마트폰을 사는데 있어 기본중의 기본.

 

그리고 카메라는 잘 작동하는지, 터치는 안되는 부분이 없는지, 스피커와 와이파이 등 잘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보자.

 

대부분의 판매자가 솔직하게 올리는 편이지만 가끔 과하게 축소.. 구라질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3utools 프로그램

다섯째, 사설 수리여부 확인하기

 

사설 여부 확인 방법은 사실 번거롭다.

 

컴퓨터에 3utools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아이폰을 연결하면 사설수리 여부 이력이 확인이 되는데

 

확인이 된다해도 100% 확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플 공식센터에서 확인하는 법인데 이렇게까지 해서 거래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싶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있다는 것은 알려주고 싶었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준비해봤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중고거래 하는 방법으로는

 

(가능한) 구매한지 얼마 안됐을 것,

판매자가 믿을만한지 확인하기 (더치트, 중고거래 플랫폼 내판매 이력 등)

판매 상품 설명이 얼마나 꼼꼼한지 확인하기

물건의 상태에 대해 궁금한건 물어보고 얼마나 잘 대답해주는지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 팁을 주자면,

 

가능하면 '무조건 직거래'로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