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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차박에 어울리는 '빅앤트 폴딩박스' 리뷰

디발리 2022. 12.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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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승 차량의 실내 모습

세단은 트렁크가 탑승석과 분리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다보니 물건들을 대충 넣어뒀었다.

 

결혼을 앞두고 SUV 차량(쏘렌토)을 새로 구매했는데 

 

5인승 SUV였다면 괜찮았을테지만 6인승 차량이라 2열 가운데가 비어있어

 

물건을 그냥 두면 미관상 너저분해 보이고, 굴러다니다 넘어올 수도 있어 이를 수납할 박스가 필요했다.

 

방범창 홍보에 진심인 아저씨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예전부터 폴딩박스를 하나 갖고싶었는데 이제서야 결심을 하고 유튜브에서 빅앤트 폴딩박스 영상을 접했다.

 

어떤 행사장(코엑스였나?)에서 빅앤트사의 과장정도로 보이는 나이든 아저씨가 홍보를 하는데

 

땀을 흘리실 정도로 엄청난 자랑을 하시더니 박스 위에 올라가서 점프도 하며 이만큼 튼튼합니다!

 

..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제품의 견고함인지 아저씨의 열정 때문인지 '바로 이거야!' 하는 느낌이 뽝 왔다.

 

(첨부하고싶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보이더라..)

 

중형 SUV기준, 어느 방향으로 놓더라도 좋은 사이즈 (48리터)

폴딩박스는 이름답게 접이식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한데

 

집이나 야외 등 넓은 곳에서야 접든 안접든 상관없겠지만

 

좁은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자동차 트렁크, 캠핑 텐트 내부 등에서 그 장점이 드러난다.

 

장을 보고 집까지 박스를 옮기고나서 다시 차로 갖다 놓을 때에도 편리하다.

 

좁은 엘레베이터에서 큰 상자를 들고 타면 조금 눈치 보임 ㅎ

접은 방식이 매우 편리하다.

면적이 넓은 부분에 버튼이 양 옆에 있는데 손가락 2개로 버튼을 조이면서 밀어주면 되는데

 

버튼을 조이면 쫀득하니 좋은 기분과 함께 제품의 견고함도 느낄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접는 모습

보다시피 매우 편리한 방식이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박스를 다시 펼 때는 버튼 사용없이 그대로 올려주기만 하면 되는데 딸칵!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낸다.

출시 초기에는 오픈형 제품이 없었는데 많은 구매자들의 의견을 받아 제작된 제품이다.

 

공식 가격으로 차이가 꽤 있는 편이라 필자는 일반형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네이버 등 할인이 들어가서인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듯하니 비교해보고 오픈형을 사는걸 추천한다. 

빅앤트 폴딩박스의 상세 스펙 (출처-빅앤트 공식홈페이지)

용량(크기)은 총 4가지로 25리터, 48리터, 59리터, 90리터가 있다.

 

사진의 맨 마지막에 상세 사이즈가 적혀있다. (L = 길이 / W =넓이 / H =높이) 

 

사람마다 용도가 다르겠지만 어디에서 범용적으로 쓰기에는 48리터가 제일 적절하다.

 

필자도 48리터를 구매했는데 왠만한 자동차 트렁크에 2개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48리터가 2.4kg로 살짝 나가는 감이 있지만 사이즈가 넓어 무게가 분산돼있어 가볍게 느껴진다.

 

우드는 캠핑용 도마로도 사용 가능

박스 커버(뚝배기)도 플라스틱과 우드 커버가 있다.

 

나는 캠핑을 안하기 때문에 단순 정리용으로 플라스틱을 선택했지만 캠핑을 고려한다면 우드도 좋다.

 

우드는 도마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플라스틱보다 단단하고 두꺼워 의자, 테이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같은 사이즈러 사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1개만 구입한다면 상관없겠지만 2개를 살거라면 웬만하면 같은 사이즈로 사는걸 추천한다.

 

박스 위에 적재할 때에도 겹쳐 놓을 수 있어 공간활용에도 좋고

 

2개를 겹쳐놓으면 캠핑용 식탁 높이로도 쓸만하다.

빅앤트 폴딩박스 카트

필자는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데 한 번에 물건을 많이 사는 편이라 무게가 꽤나 나가 옮기기에 무리가 있었다.

 

폴딩박스 + 카트 = 공식 아니겠는가. 그래서 카트도 함께 구입했다.

카트 옆면에 보면 주황색으로 박스를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박스를 카트에 올리고 주황색 락 버튼을 위로 올려서 고정해주자.

여행용 캐리어의 손잡이 방식과 같다.

손잡이 상단부에 버튼이 있고 눌러준 채로 손잡이를 올리면 최대 3단까지 조정 된다.

 

앞바퀴는 360도 돌아가게 설계돼있어 카트를 끌 때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 가능하다.

탈부착이 된다지만 보관하기에는 좀...

카트 바퀴가 나사로 고정이 돼있는데 바퀴도 폴딩이 되어 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돼있다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

 

내구성에서야 좋겠지만 바퀴가 이렇게 있으면 카트가 무조건 바퀴가 하늘을 바라보게 놔야 하는데

 

바퀴가 있다보니 카트 위에 뭔가를 놓기도 애매하다.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부분.

떼거나 교체가 가능하긴 하다.

이건 뭐 단점이라 하긴 뭐하지만 엠블럼이 뭔가 좀 안어울린다.

 

박스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엠블럼이 안어울려 제거한다는 글도 종종 봤다.

 

나도 엠블럼을 보며 뭔가 아재스럽지만 귀여운 맛도 있다 생각되는데 이게 매력 포인트라 여기고 있다 ㅋㅋ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떼버리면 그만이다.

어떤 용도로도 사용하기에 좋다.

이 글을 작성하며 다른 폴딩박스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빅앤트 폴딩박스만큼 견고해보이는 제품은 없어보였다.

 

사용하다가 금방 망가질거 같은 그런 연약한 느낌이 있는데 내가 이 제품을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있어서 그럴지도.

 

그만큼 굉장히 좋은 제품이고 내구성이 좋아 오래오래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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