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리의 블로그
[강릉 #1-1]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 방문기 본문
우리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편이라 하남 스타필드 주변, 북한강에 자주 가곤 한다.
북한강 주변에 카페가 많지만 테라로사를 자주 가는편인데 동해에 올때면 강릉 테라로사 본점을 가볼까? 하다가도
일정, 시간도 안맞고 비슷할텐데 등등 여러 이유로 가지 않았다.
강릉 카페거리도 자주 가봤고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서 방문했다.
테라로사 정문을 들어서자 테슬라 충전 스테이션이 즐비하게 있는게 눈에 띄었다.
* 테슬라 차량을 타는 사람에게는 메리트있는 장소 *
약간 외진 곳에 카페 규모가 있는만큼 주차장도 매우 넓어 100대 정도는 문제없어 보였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걸 보니 우리처럼 정동진 일출을 보고 다들 이 곳에 온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많을리가 없다. 😅
테라로사 컨셉으로 북한강 테라로사와 비슷한 빨간 벽돌의 외관이 눈에 띄었다.
테라로사는 단순 대형카페가 아닌 복합문화 예술공간처럼 꾸미는데
건물 입구로 들어서니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함께 아트샵이 함께 있다.
카페에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좌석이 많아서 쉽게 자리를 잡았다.
번호표를 뽑아서 주문을 해야하니 먼저 준비를 해놓자. 이걸 뒤늦게 알았다. 😅
달콤한 피칸파이와 따뜻한 카카오티, 어센틱 허브티를 주문했다.
TMI로 나는 딱히 커피, 차 마시는걸 즐기지 않아 2개만 주문했다. 커피도 좋지만 콜라와 초코우유를 좋아한다. 😂😂
자리를 잡고 앉아 둘러보니 졸고있는 아빠, 남친들이 보였다 ㅋㅋㅋ
다들 운전하느라 피곤했겠지.
카카오티에서 초콜렛 향이 난다. 카카오니까 당연한거겠지.
맛을 보니 음... 자판기 코코아 맛이 난다.
그것도 물을 아주 많이 타서 맹탕인 코코아 말이다. ☠️
맛은 별로였지만 와이프가 인터넷 검색을 하니 항산화 효과가 블루베리보다 40배가 높다고 한다.
와이프는 항산화 효과에 진심이라 블루베리도 챙겨먹는데 그거보다 40배가 높다해 건강을 생각해 음미했다.
어센틱 허브티는 일반적으로 즐기기 좋은 맛이었다.
... 매번 이렇게 맛에 대한 리뷰를 하자면 내 입맛이 워낙 애기입맛이라 딱히 더 표현할 수식어가 없어서 무안하다. 😅
솔직히 차가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그쵸? (이해 강요중)
차를 다 마시고 아트샵에 들어가니 카페답게 커피와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았다.
우리는 마그넷을 사고싶었는데 마음에 드는건 없더라.
잠시 상품들을 둘러보고 점심도 먹을겸 호텔 근처로 이동했다.
북한강 테라로사와 비교하면 다른게 없는 수준.. 아니, 주관적으로는 북한강이 더 좋은거 같다.
그렇지만 테라로사는 전국에 꽤 많이 분포해있는 유명카페인만큼 강릉에 왔을 때 본점에 한 번쯤 오는거도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강릉 카페거리에 질렸다면 한 번쯤 와볼만한 곳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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