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역/회기] 내 최애 뼈해장국&감자탕 맛집, 24시 해장국감자탕 리뷰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찐맛집으로 국밥충을 자처하는 내게 이보다 좋은 맛집은 없다.
일단 시작부터 칭찬부터 박고 가는걸 보면 필자가 상당히 이 가게를 좋아한다는걸 알수 있을 것이다. (머쓱)
위치는 외대앞역에서 외국어대학교 가는 방면에 스타벅스 부근에 있으며 따로 주차장은 없으니
외대앞역 바로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자세한 위치는 맨 마지막의 지도를 참조 바란다.
외관에서 알수있듯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우리는 감자탕을 좋아해 나름 자주 찾아오는데 양반다리로 먹는 입식이 모두 좌식으로 바뀐걸 보면
아마 23년 1월 1일부터 전부 좌석으로 바꾸지 않았나 싶다. (방문일은 23년 1월 2일)
외국어대학교 특성상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데 서양인들은 양반다리 하는걸 힘들어해 그런거 같다.
외관이 허름하니 바닥에 앉아서 먹는게 감성에도 어울리는데다 엉덩이도 따끈하니 좋았는데 조금은 아쉽다. ㅎㅎ
밑반찬이 나온다. 국밥은 깍두기가 5할인데 합격점이다.
반찬으로 콩장도 나오는게 매력 포인트.
아내와 처제는 감자탕, 나는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많은 음식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을 많이 올리곤 하는데
24시 해장국감자탕은 학교 앞이라 그런지 여전히 착한 가격을 고수하고 계셨다. (앞으로도 그래주시길)
놀라운건 가격만이 아니다.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는 국물이 내어져나온다.
냄새를 맡으니 마른 입안이 군침으로 뒤덮히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
나는 칭찬이 박한 사람으로 단순히 이런 비주얼만으로 놀랍다는 칭찬을 해줄리 없다.
놀라운 부분은 바로 여기다.
감자탕과 뼈해장국에 들어있는 뼈다귀에 고기가 정말 왕창 붙어있다.
이런게 한그릇에 2~3개씩 들어있으니 뼈에 있는 고기만 발라내다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개인적으로 뼈에 붙은 고기를 전부 발라내고 먹는걸 선호하는데
고기를 떼내는것도 그렇지만 안쪽에 숨은 고기를 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끓이셔서 그런지 뼈다귀도 손쉽게 해체가 가능하다.
와이프와 처음 감자탕을 먹을때는 외국인이라 뼈 해체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도와주곤 했는데 이젠 전문가가 다 됐다. ㅋㅋㅋ
고기를 다 발라내고 나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기 시작했다.
와이프는 이미 다 먹은지 오래다. ㅋㅋㅋ
맛은 뭐 설명하면 입아프다. 정성들여 만든 감자탕과 뼈해장국이 맛없을리가 없다.
그냥 맛있으니 땡긴다면 달려가서 먹길 추천한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매번 갈때마다 좋은 식사를 마치는거 같아 자주 찾을수 밖에 없는 진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