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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추천 for 애플워치 - 만렙 WPB100 (10000 mah, 고속충전)

디발리 2023. 8.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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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보고왔다. ㅎㅎ

정말 간만에 다시 글을 작성한다.
 
몸이 아파 휴직도 하고, 시간이 생겨 인도에 장기간 여행도 갔다오는 등 할 말은 많지만
 
다시 일터로 복귀하니 블로그 접속하기가 쉽지 않더라 ㅎㅎ; (변명일뿐이지만)
 
오랜만에 시간이 생겨 간만에 펜.. 아니, 노트북을 들고나와 이렇게 글을 작성해본다.
 
인도 여행을 위해 대용량 보조배터리도 샀고, 꽤나 유용하게 사용해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지만
 
모든 물건들은 사용처가 다르다고들 했던가. 
 

오랜만에 가서 신남

최근에 7월 말, 와이프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래저래 룰라랄라 여행준비를 마치고 D-1 를 앞두고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을 챙기던 중 문제를 발견했다.
 
일본은 전자제품 규정이 꽤나 까다로워 입출국시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대용량 보조배터리 즈미 826G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집에 두고 가기로 결정했다.
 
괜시리 가져갔다가 공항에서 문제가 생겨 시간 뺐기고, 물건까지 뺐기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싶었다.
 
따로 가져갈 여분의 보조배터리도 없어 그냥 갔는데 없이 다녀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대부분.. 아니, 어느 곳이든 충전을 해주지 않는다.
 
충전이 가능한 곳은 일반적으로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충전 플러그가 있는 대기업 프렌차인즈에서에서만 가능하다.
 
간간히 해주는 친절한 가게가 있을 순 있지만 그냥 없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 괜히 질문, 부탁만 하다가 기분만 상한다.
 
그러다보니 호텔에 한 번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며 충전을 하거나 (힘들어서 일부러 쉬러 오기도 했다.)
 
스마트폰 비행기모드,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면서 돌아다니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 이럴 때 제대로 된 보조배터리 하나만 있었어도!!!' ... 라고 생각하며 구매를 한게
 
오늘 소개할 만렙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WPB100 이다.
 
내가 보조배터리 구매에 고려를 한 점을 말하자면 이렇다.
 
 
맥세이프 & 맥세이프 충전 자동 인식
애플워치 충전 유무
패스스루 (보조배터리 충전 중에 무선으로 다른 기종을 충전하는 것)
배터리 용량 (5,000 ~ 10,000mah)
크기 & 무게 & 디자인
 
 
보조배터리 하나 사는데 뭐 이렇게 따지는게 많냐 싶겠지만 소비를 함에 있어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건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야 하는 현대인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뭐라는거냐..)
 
 
맥세이프, 애플워치 충전까지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는 꽤나 다양하지만 의외로 결정에 있어 쉽지 않았다.
 
기종은 꽤나 다양하기는 하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 무게가 아쉽거나 디자인이 별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며칠을 수많은 모델들과 비교를 하고 고민한 끝에 고민한게 만렙 WPB100이다.
 

무선이라 깔끔하다

 
첫째로 맥세이프, 애플워치 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가 필요했다.
 
유선 충전이 빠르다고는 하나 무선충전만의 장점이 있다.
 
번거롭게 선을 챙기지 않아도 되고 안챙긴 만큼 가방 안이 어지럽지 않아 정리에도 편리하다.
 
아니, 충전선을 들고 다니며 충전을 한다고 해도 애플워치 충전선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 제품은 살 가치가 있다.
 
여행할 때는 가능한 짐을 줄이고 싶다. 충전선들을 주렁주렁 챙기며 선들이 꼬이는걸 보는건 내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여행용으로만 쓸 것도 아니고 회사나 간편하게 외출할 때 빛을 발하는게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이다.
 
가끔 애플워치 충전을 깜빡할 때가 있는데 스마트폰 충전선 따로, 애플워치 충전선 따로.. 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둘째로 무게가 210g 으로 10,000mah 배터리 중에선 꽤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모든 기능을 갖춘 10,000mah 배터리는 대부분 300g이라 상대적으로 많이 가볍고 작은 편이다.
 
즈미 25000mah 배터리의 경우 600g이나 되서 들고 다니며 과장 조금 보태서 여행하기는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무게에 한 번 데여봤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운 제품을 고르고싶었다.
 
5,000mah 제품이 더 얇고 가볍기는 하나 배터리 용량 때문에 신경쓰며 충전하는 것도 싫었다.
 
그리고 10,000mah 제품이 용량대비 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찾아보면 이만한 디자인의 보조배터리가 없다.

셋째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제품은 흰색 단일제품으로 괜한 포인트나 디자인을 넣지 않고 깔끔한게 살짝 아이폰 감성을 내준다.
 
또한 C타입 충전만을 지원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USB-A 타입까지 같이 지원하는 제품도 있었는데 기능적인 부분에선 유리하기는 하나
 
충전포트가 커서 심미적으로 별로인데다  충전선 앞뒤 구분도 있고, 약간의 무게라도 줄이고 싶기 때문에 USB-A타입은 피하고싶었다.
 
여러분들도 이제 USB-A 타입은 구시대의 유물이니 이제 버리길 권하는 바이다.
 
실제로 많은 전자제품 등에서 USB-A타입은 퇴출되고 C타입으로만 통일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머지않아 그렇게 되겠지만.
 

 
넷째로 무선패드 충전방식이 다른 제품에 비해 장기적으로 사용에 있어 고장률이 낮다.
 
어느 타사 제품의 경우 보조배터리 뒷면에서 애플워치 충전패드를 꺼내는 것도 있는데
 
번거롭게 뺐다 꺼냈다 하기도 싫고, 바닥에 내려놓다보면 충격으로 헐거워지거나 고장의 원인이 될게 뻔하다.
 
한번에 스마트폰과 애플워치가 충전되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무게가 일단 300g 이상이라 탈락이고, 두께가 얇다고는 하나 스마트폰만한 크기,
 
뭣보다 동시에 충전까지 할 필요성은 그리 느끼지 못했다.
 
어차피 요즘 충전기 포트가 2~4개씩은 되는데 굳이? 애플워치 충전선만 안챙기면 된다가 주요 포인트이다.
 

 
마지막으로 패스스루인데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보조배터리 무선충전 패드에 올려서 보조배터리 +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 동시 충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도 이번에 구매하면서 알았는데 이거 뭐 당연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안되는 제품들이 많더라.
 
 
이렇듯 만렙 WPB100은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제 실사용 리뷰로 들어가보자.
 
장점은 앞서 다 언급했기에 사실상 단점 리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
 

사진 하단, 보조배터리의 간섭이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in 맥도날드

 
다른 블로그나 리뷰 등 한참을 읽어봤는데 이 점을 빼먹고 하는데
 
아이폰 13프로, 14프로 카메라 하단을 살짝 침범하는 단점이 있다.
 
보다시피 카메라 하단을 아주 약간 가린다.
 
어떻게 조금 살짝 내려서 붙히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맥세이프 위치가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살짝 내려서 붙혀봐야 다시 제자리를 찾아 원점으로 돌아오므로 쓸데없이 힘빼지 말자.
 

 
맥세이프 충전 자동인식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원하지 않는다.
 
최종 구매 결정에 있어 어떤 한 제품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는데
 
그건 확실히 맥세이프 자동인식을 지원한다만 애플워치 충전이 되지 않아 결국 만렙으로 결정했다.
 
충전이 된다고는 하는데 애매모호한 설명이다.. 될수도, 안될수도 있습니다~ 이거인데
 
판매처 QA에도 글 남겼는데 소프트웨어 버전 등의 이유로 안된다고 하는데 본인들도 정확한 기준은 모르고 있다.
 
바로 위에 언급했듯 IOS 16.6 이 설치된 아이폰 13, 14 시리즈에서는 안되니 기대하지 말자.
 
애플워치 7, 8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버튼을 눌러야만 충전인식이 된다.
 
버튼 누르는 번거로움도 피하고 싶었는데.. ㅠ 새로운 제품에선 개선되어 나오길 기대해본다.
 

스마트폰은 괜찮은데 애플워치의 경우 간헐적으로 충전이 멈추는 경우가 있었다.
 
처음 제품을 받고 애플워치 7 시리즈부터 테스트 했는데
 
꺼져서 다시 켜주고 하길 몇 차례. 40%부터 80%까지 충전되는데만 4시간 정도 소모된거 같다.
 
밤에 자고 일어났는데 약 7~8시간동안 4%가 충전되어 84%까지밖에 충전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실망했다.
 
문의글도 남겼는데 애플워치에는 충전 최적화라는 기능이 있는데 80%부터 더디게 되는 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더라.
 
네.. 필자는 애플케어가 있어서 추후 바꿀 생각이라 그런거 안켜놓고 있어서 그 때문은 절대로 아니었다.
 
제품 불량인가 싶었는데 이 글 작성 전날밤 다시 테스트 해봤는데
 
00:00시 19%
03:00시 100% 완충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잠이 안와서 확실히 확인했다.)
 
문의도 해서 환불 및 교체도 가능하다 했는데 번거로워서
 
단순 초기 오류였던건지 뭔지 아무튼 일단 지켜볼 생각이다. (12개월 무상수리 가능)
 
판매저 QA에서도 3시간 정도 완충이라 하니 제대로 된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에어팟의 경우도 3~4시간이라고 한다.)
 

네이버 공식 판매처 리뷰 캡쳐 (왼쪽이 만렙 WPB100, 우측은 오래 사용한 모델)

 
흰색 단일색상이라 선택권이 없고 오염에 약하다.
 
난 어차피 흰색을 살 생각이었지만 흰색이다보니 외관 및 실리콘 패드에 오염이 될 수 있다.
 
만렙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 화이트 색상이 가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다.
 
뭐 오래 쓰면 그럴 수도 있지.. ㅎ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큰 단점은 아니라고 여긴다.
 
보조배터리가 잠깐만 쓰고 팔 제품은 아니지 않나? 여행용으로 잠깐만 쓰고 팔거라면 큰 문제 없을듯. ㅇㅇ
 

맥세이프 충전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안될때도 있다고는 하는데 IOS 16.6 에서는 여전히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품 인식 애니메이션 나와주는게 좋지 않나. 나 이런거 신경 많이 쓴다.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정품 충전기는 15w 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 7.5w까지만을 지원한다.
 
이건 모든 보조배터리 공통사항이다.
 
그리고 요즘 왠만한 보조배터리는 PD, QC 규격의 고속충전은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일부러 외우고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총평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제품이다.
 
현재도 예전에 구매한 즈미 826G도 회사에 들고다니며 보조배터리를 유용하게 쓰고있는데
 
가끔씩 충전선을 깜빡하거나 특히 애플워치 충전선까지 챙기고 다니는게 너무 싫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해준게 만렙WPB100이며
 
앞으로 개선형이 나온다면 추후 보조보태러리 구매시 1순위로 고려해볼만한 제품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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