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리의 여행기/국내여행 이야기

[강릉 #2] 인생샷 찍기 좋은 하슬라 아트월드 (with 오죽헌)

디발리 2023. 1. 8. 00:10
반응형

2023년 1월 2일, 새해 이틀날이 밝았다.

 

어제 정동진 일출을 위해 나왔다가 갑작스럽게 잡은 1박 일정이라 딱히 어디 갈지 정하지 않은 상황.

 

강릉은 자주 놀러왔지만 커피, 바다 구경만해 이번엔 명소를 들러보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하슬라아트월드가 유명하다해서 가기로 했는데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 가는 길에 오죽헌이 있어 먼저 들렀다.

 

이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라이딩을 온적이 있는데 이렇게 가족과 함께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적지않은 차들이 관람을 위해 와있었다.

 

입장을 하고 사진촬영도 하면서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이 있는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관람객들과 함께 그들의 초상화도 둘러보고 기념품점으로 이동을 했다.

 

 

 

 

여행지에서 마그넷 사는걸 좋아하는데 마침 마음에 드는게 있어 구입을 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표지판에는 있는데 안보여 판매직원께 물어보니 율곡이이 기념관에 있었다고 했다.

 

난 왜 못봤지?

 

 

하슬라 아트월드 방문기

 

 

 

전용 주차장만 해도 꽤 넓은 편으로 약 40대 정도 가능해보였고 올라가는 길목에도 주차를 할수도 있긴하다.

 

차에서 내리니 저 너머에 동해가 펼쳐져 보인다.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구나 생각을 하며 입장을 했다.

 

티켓은 15,000원이지만 하슬라 공식홈페이지에서 13,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23.01.02 기준)

 

 

귀엽고 예쁘거나 독특한 작품들도 많다.

 

 

실내에 들어서니 다양한 컨셉의 예술품들이 전시돼있고 관람 방향은 밑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된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음산해지는 분위기를 띄는데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 안에 빨간으로 칠해진 한 남성이 괴성을 지르는듯이 벽에 붙어있다. (약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더 섬뜩하게 다가오는데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문외한인 내게는 이런게 예술인가 싶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사진찍기 좋은 스팟들이 많다.

 

 

중간 중간 가는 곳마다 카페가 있는데 뷰가 좋아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보인다.

 

한층 더 내려가면 금지된 어딘가로 깊게 들어가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토준지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그림들이 여럿 있었다.

 

아까처럼 상반되는 아름다운 꽃들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있는게 인상적이다.

 

 

 

계속 이동하면 야외로 나오게 되는데 아름다운 동해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맑은 하늘 아래 바다를 이렇게 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았다.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에 왔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잠시 기다렸다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대충 찍어도 잘 나왔는데 이 곳에서 사진 하나만 건져도 티켓값 한다 생각이 들 정도다 ㅎㅎ

 

 

 

 

1월 초라 하기엔 따뜻해 바닷가 바람을 맞으면서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제 역순으로 야외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데 바다까지 넓게 펼쳐져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조금 불안할 수도 있다 ㅋㅋ

 

위의 사진은 바닷가가 잘 보이는 인기 스팟에서 찍긴 했는데 굳이 거기서 찍을 필요없이

 

한층 더 올라가면 바다가 더 한눈에 잘 보이는데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나는 여행지에서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야 서울, 경기도 집 가까운 곳에서도 즐길 수 있고 여러 컨셉으로 바뀐다 한들

 

굳이 먼 여행지까지 와서 봐야되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내게도 하슬라 아트월드는 좋은 관람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였다.

 

어느 관람객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네~ 라고 했는데 동감했고

 

볼거리도 많은데다 제일 유명한 스팟에서 사진 하나만 잘 찍어도 정말 돈값한다고 본다.

 

근처에 정동진이 있으니 지나가는 길에 들르기도 좋고 이쁜 사진을 남기는게 목적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반응형